유라가 하루를 게임처럼 공략할 때

남들에겐 날로먹는것처럼 보였으면 좋겠어

삼국지전략판/회고록&후기

PK3005K 167 Ver.5 영웅의두각 명품 + 해둥둥과수원 회고록

유라얌 2024. 7.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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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2022.11.하순 에 작성된 글 입니다 .'

 
 
당시 제시된 #태그 를 삽입하며 회고록을 쓰는 미션이었습니다 .
뜬금없는 태그에 당황하지 않도록 합시당 ㅎ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도전모드 '영웅의 두각' 을 플레이한 PK3005K명품 소속  유라 [쾨셈 이슈타르] 입니다. 이번 시즌 생각지도 못 한 축하연회 회고록 작성자로 채택되어 영광입니다. 이번에 합류한 동맹원으로서, 이번 회고록은 생존기에 가까운.. 최근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씩 되뇌어보는 게임을 하는 이유 !

 
 
 


 
 

0. #자유를 찾아 접선한 곳엔 낙원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말, 뜻이 맞는 동맹원들과 #자유 를 찾아 다른 곳에 의탁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아 외교방에 들어가서 논의사항을 지켜봤었습니다.
이번에 합쳐진 163~174서버분들의 즐쟁 밸런스를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매우 신선했었습니다. 여러 동맹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7주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곳마다 즐거운 #전투 로 시즌을 보내게 해주신 명품 지휘부&동맹원, 그리고 상대 연합분들께도 영광이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번 시즌은 서로에게 #터닝포인트 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용호상박이었던거 같아요! 저만의 정신승리인가요 ㅠ 비슷한 시기에 시즌 오픈한 서버 중 우리가 가장 축복받은 서버가 아닐까 합니다.
합맹할 때 고려했던 점은 '안정적인 지휘부 체계' 였습니다. 동맹과 동맹의 외교가 아닌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외교라 패널티가 많았고, 당시 '어디든 둥둥단을 좋은 곳으로 무사히 인계하고 나는 적당히 녹아들어가서 조용히 지내야겠다.' 가 목표였습니다. 동맹의 전력은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부지런하고 액티브한 둥둥단은 "#패업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고려해달라." 해서 그 위주로 컨택 했었습니다. 합맹의 결정적인 요인은 "직장동료가 명품()에 있는데.." 라고 언급하신 서로 다른 직장의 두 분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추진 되었답니다. 그렇게 진행되었던 합맹은 성공적이였다..
 
 
 
 


 
 
 
 

1. 끊을 수 없는 실시간 방송

 
#개척 부터 시작해서 중요#전투, #공성義곽회님의 방송을 라디오 삼아들으며 플레이했습니다. 그동안 #개척 1위 하는 분 노하우가 궁금했었는데 많이 배웠어요.. 충격적인 도자기덱 사용방법 ㄷㄷ 하필 락 걸린 장수들이라 배우기만하고 쓰지는 못한다는거...... 락 풀어주세요 ㅠ
#개척 할 때 잠을 거의 안자는 편인데 요번엔 떠드는(!) 분이 있어서인지 더 잘 따라갔던거 같아여. 그 외의 중요#전투 방송 때 역시 심심하지 않게 잘 들었습니다. 다음 시즌 필수로 틀어놓고 해보세여. 은근 불 붙는다니까요!
아마 다음에 업로드 된 영상들 보고 옛날 얘기하는 날도 올 거 같습니다.
 
 
 
 


 
 
 
 

2. 전공과 토지는 탕수육이었구요.

 
시즌 전, 명품은 스스로 전력이 강하다 하실 때 '봐야 알지..'였으므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인원이 많든 적든 '참여율이 중요하지않나'며 아무 생각없었던 정도? 뚜껑을 열어보니 명품은 전공에 굶주린 승냥이처럼 #전투에 매사 열정적이며, 그들에게 역#공성 은 성공하면 좋고 실패하더라도 #전투에 지친 동맹원에게 활기를 북돋울 ★전☆공★파☆티★
모두가 열정적이었기에 뭐라도 해야할 거 같은 느낌이 컸었을겁니다. 나중엔 평생 농사지을 것 같던 같은분들까지 합류하셨음;;
후반부부턴 고투들이 주간 전공 100만씩 찍는거보고 기함 ㅠ 누가 협객해야만 전공 300만 이상 찍을 수 있다 그랬냐....
전공도 전공이지만 토지 또한 얼타는 순간 내껀 없습니다?! '오늘은 농사짓고 내일은 출정해야지'는 안 되고 그냥 다 열심히 해야했습니다. 자원도 그랬고 전공도 그랬습니다. 늦으면 없습니다 ㅠ
초반부터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토지작 해볼까" 하고 며칠만에 오니 주변 토지는 이미 전멸 되고 없었죠.........
'분명히 천하쟁패보다 자원 토지가 많은거 같은데 왜 시즌3 때 보다 모자란거같냐..' 생각한 시즌이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치열해질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님들, 저 이제 감 잡았으니 다음 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음!
 
 
 
 


 
 
 
 
 

3. 제가 만난 대치 동맹 중 최강

 
용호 동맹은 시즌 전부터 들었지만 역시나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인원분배와 적극성, 참여율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만났으면 뒷서버는 진작에 멸망했을듯.. 163~174서버 동맹들 모두 쟁쟁해서 뒷서버들의 커리어(!)는 물경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ㅠ 경력은 기간이 중요하지 않다는걸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달까요.
이번 시즌은 유독 "저 사람들은 잠도 없나" 이 말을 자주했던거 같아요. 글쓰는 오늘 밤에도 봉쇄 누를 예정임..
 
 
 


 
 
 
 

4. 새로운 재능 발견

 
이번 시즌은 탈농부 이후 처음으로 개인시간을 가져가며 잠도 잘자고 '여가시간에 게임' 느낌으로 임했습니다. 잘하던걸 더 잘하게 된 것두 있구요. 시즌 후반 형성된 '둥둥신도시'는 큰손들까지 관심을 가지며 호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생애 처음으로 포로가 되었지..ㅠ
 
 
 


 
 
 

5. 솔직히 처음엔 "칼 한 번 못 휘둘러보고 지는구나" 생각했는데..

 
#개척 나름 완벽했고 포판진 #공성 , 200명 정도의 단촐한 인원. 문제는 역시 병기였었습니다; 이틀 간의 트라이로 성공했구요. 시즌 극 초반부에 이루어진 자원주 자력 진출은 충분히 자축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동맹보단 하루 늦었었구요.
상락, 서성의 주도권을 놓치면서 '이번 시즌 힘들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왠걸? 빠른 태세전환으로 초반 방어를 큰 위기 없이 선방했었습니다.
호로관 선점령하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폭풍 일정이었습니다. "이거 꼭 해야하냐.."가 아니고 "이것만 제대로 되면 주도권을 쥘 수 있을거다."하는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고, 그 뒤부턴 그냥 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알게모르게 여유가 생겼달까요.
이후에 위기가 생기더라도 '회복하면 되겠지', '잘되겠지' 생각했던거 같네용. 당시 시간대에 계신 분들 위주의 즉각적인 계획 & 지휘로 빠른 수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6. 심심하면 올라오는 '#공성 떴습니다.' 서신

 
#공성 은 성지나 관문 #공성 할 때나 역#공성 할 때만 쓰는 말인 줄 알았어용. 시즌 초 '(좌,표) #공성 떴습니다.' 라는 서신을 보고 "공지엔 #공성 없었는데 어디서 나몰래 #공성 하는거지"하고 터치하면 상대 동맹 본성이나 분성 병력 싹 걷어내고 때리고 계시는 중.. 전공 수급하러 괜히 다른 사람 주성 때려보기도 하구요; 그렇게 얻어걸리면 제보 -> 서신... 고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력 없단말이옄ㅋㅋㅋㅋㅋㅋ ㅠ
 
 
 


 
 
 
 

7. "저기 누가 지나가는데요?"

 
라고 채팅창에 올라오길래 무심코 "전공 선착 1명"하는 순간 화살표 여러 개 찍히는거보고 흠칫했었습니다. 저의 말풍선을 보는 순간 '내가 젤 먼저 가야겠다'고 생각했대요. 참여율 올리는 방법, 정말 쉽죠?
 
 
 
 


 
 
 
 

8. 슬기로운 포로생활

 
누군가가 포로를 당했다면 나 역시 포로를 당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느긋한 편이어서인지 포로를 당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구하러 오겠지.." 혹은 "자원탈출을 노려서 당황스럽게 해볼까요?"라는 말도 해봅니다.
시즌 동안 긴철한 동맹원이 없었다는게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별 거 아닐거 같겠지만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네요! 동맹원을 포기하지 않는 느낌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포로당했을때 누구하나 비난하거나 방어하지 못했다고 힐책하는 사람 역시 없었습니다. 그래서 견딜 수 있었던거 같아요. "새로운 컨텐츠를 접한거다.", "포로수기를 읽어봐라."등 포로 멘탈케어에 신경써주셨습니다. 상냥해..
 
 
 


 
 
 
 

9. 님들은 신을 믿으십니까?

 
원래 '신은 없다.' 주의입니다. 였었습니다.. 과거형이네요.
강한에서의 전투도 답답해지고 파촉에서의 초밥싸움 규모가 커지면서 '전선을 줄이고 메인을 바꿔야겠다.' 마음먹었던 순간 귀농의칼날 동맹이 갑자기 짐을 꾸려서 백마 앞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귀농의 주성 이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었고 당시 최전선에서 포로로 잡혔었던 아둥바둥님과 義중두팔님의 탈출 작당모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3시 쯤 에 기상하여 1인 자원탈출+주변포로 탈출지원+봉쇄준비 하며 2시간 반 동안 다같이 깨어서 무사히 봉쇄될 때 까지 기도메타 올렸네요.
"저는 여기까지 인가봐요.", "다시 포로되어도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와놓고 어딜가세요?!" 등등 잠과의 사투를 벌이며 무사히 봉쇄가 이루어지길 빌었고 그게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누군지 모를 신을 믿기로 했어요!
주무시지 않던 어떤 아버님 포함 몇몇분에게 들켜서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봉쇄되었고 반격을 노릴 수 있었습니다.
 
 
 


 
 
 
 

10. #패업 보상 리스트.. 실화냐?

 
연합으로 하다보니 100:100 으로 각자 선정하기로했고 낙양공성하기 며칠 전인 오늘 새벽, 전공 100만 넘는 사람이 70여명 되는데에 "이게 정상인가?" 싶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시즌3보다 2배 이상 찍은 거 같은데 하위권 농부 수준이었어요.. 100만 전공 안되면 평범한 농부가 되는 살벌한 곳.
누구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했을텐데 푸른 광기에 서린 버서커들이었습니다. #패업 자리가 적어서 아숩었어요. 승강제 할 때 마다 누구를 보내야하나 ㅠ 할정도로 쟁쟁한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다음 시즌도 버닝!!!!!
 
 
 
 


 
 
 
 
 

♡ 시즌을 마무리하며

 
우선, 수상한 사람을 선뜻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상함을 풀기 위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좋게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불리했던 위치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네요. 지난 시즌이 저점이라면 힘들기야 했지만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 믿었었고, 앞으로는 고점에 오를 운만 남았을텐데 명품 동맹과 함께할 수 있으니 기쁩니다.
옳은 선택을 하도록 인도해주신 명품 동맹에게 압도적인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는 전공을 더 올리지 못 한 아쉬움 말곤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낸 거 같아요. 곳곳을 누비며 #전투 를 했었고, "이게되네"의 연속이었습니다. 인원대비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는 동맹이 아닐까 싶네요.
"힘이 되어주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었는데 "죄송할 필요없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게임인데 즐기시죠!"라는 대답이 진심인게 두고두고 감동이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이득이 아닌 길게보기, 세작을 감동시키는 동맹 만드는데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