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167 서버 명품 소속 유라 [쾨셈 이슈타르] 입니다 .
이번 회고록은 어떤 내용을 담고 뺄지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
몇 번을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군여 !
한창 시즌 중엔 '이런 내용 넣고 저런 내용도 넣어야지' 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중요한 비중은 아니었던거 같았어요 .
그러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회고록과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
이번 회고록의 주제는 (( 명품의 오답노트 ,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치 )) 입니다 .
명품의 오답노트
너무 많이 적으면 기 죽을 수 있으니 결정적인 것들만 적겠습니다 .
# 1 . 갑자기 들이닥친 미리보는 도전모드
명품은 지난 시즌 흥사벌란 끝날 쯤 다소의 피로감과 번아웃 증세가 동반되었습니다 .
천하쟁패 이후 세 시즌을 달렸으니 이번 시즌은 좀 쉬자 는 의견도 제법 나왔었죠 !
명품은 외교와 상관없이 셔터내리고 전부 농사만 지었어도 상관없었을 정도로 지쳐있었습니다 .
사전 외교 시 상대 동맹에서 330 여명의 명품 인원 중 180 명 만 운용하라고 요구합니다 .
한 동맹에서 200 명 을 운용하지 않고 180 명 ??? 그건 좀 아닌거 같다 거절하며 명품은 시즌 내내 200 명 만 운용했고 ,
나머지 해품 130 여명은 메인 전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조항 (+ 메인 상대 시작주에 침범하지 않는다) 과 함께 자원주 진출하지 않는 걸로 외교가 되었기에 농사만 짓기 뭣해서 농사 짓는 동네에 시작주 투어하게 되었습니당 . 명품 지휘부는 전부 다 처음 경험이라 잘 모르는뎅 앞서버는 그렇게 외교한대요 ...
구도는 상대 441 vs 명품 + 투신 400 명 이었습니다 .
온전한 인원이었지만 온전히 운용할 수 없었던 , 덕분에 미리보는 도전모드를 체험했었네요 .
스포츠 경기하듯 중간중간 교체인원 바꿔가며 전쟁 진행해볼까 ? .. 생각도 안해봤다면 거짓말인데요 .
동맹 쿨타임 12 시간 , 유난히 지저분했던 세창 등 으로 걍 시원하게 얻어맞고 왠지 이번에 지면 앞서버랑 합쳐질거 같으니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자 하고 그동안 미뤘던 일들 처리하자며 잘 자고 잘 쉬었던거 같습니다 .
처음부터 200 명 으로 진행하려고 했던게 아니다보니 지휘부에서도 준비가 미흡하여 본의아니게 동맹원분들에게 피해를 끼쳤던 점 , 회고록에나마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
# 2 . 본인의 객관화가 되지 않았다 ..
회고록에 제 얘기를 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끌고왔습니다 .
전 스스로 굉장히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부분은 남들보다 잘하는거 같다 , 혹은 부족한거 같다 .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서 채워질거 같으면 열심히 합니다 . 노력으로 부족할거 같다 싶은건 과감하게 포기합니다 .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궁리합니다 . 이것이 객관화 라고 생각합니다 .
몇 시즌을 채워오셨으면 대략적으로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알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패착이었던거 같습니다 .
개척방식은 워낙에 다양한데다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으니 딱히 입을 대지 않습니다 . 능력자가 넘모 많아 ..
본인에게 부족한 특정 부분을 찾아보고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하며 실력을 늘려가는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 한번도 해보지 않은 방법으로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시즌 초 .. 아무것도 못하셨던 분들 .. 제법 많았죠 ... 물론 만족하신 소수의 분들도 계셨습니다만 , 다른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항상 몇 천 이상 과금한 고투분들이랑 비교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이것을 못 견디면 어떤 취향인지 알아보지도 못 한 채 괴로워만하다가 접습니다 . 현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드네요 .
초반에 많은 병력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안 나온게 아니라 "나올 수 없었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나는 아직 빌드업 나오기 전 이지만 남들은 뭐라도 하나 나왔겠지 , 어 ? 뭐야 ? 나는 안 나오는건 괜찮지만 너는 왜 안나오고 언제까지 성장만 하는건데 ?' 이런식으로 버스 기사는 부족한데 승객만 매우 많았던 시즌이라 생각합니다 .
명품의 허리층은 자원주 자리잡기 전 이었죠 . 시작주에서 멍 때리고 있는데 허리층이 부족했다 ? 저는 그게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 3 . 타이밍이 안 좋았겠지 ? 위로의 정신승리 해봅니당 .
이런저런 사유로 공성에 빠지고 , 나름 토지작 금지 기간이었지만 전광판에 뜨고 , 포로되었으니 재정비 거부한 채 맘놓고 성장 (?) , 여기 와야한다 해도 반응 없음 ..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
서로 답답해서 미치겠다는 개인톡을 무쟈게 받았습니다 .
"그럴려고 그런건 아니겠지 .." 라는 답변도 했던거 같고 , "그러게 걘 왜 그랬대 ~" 하는 답변도 제법 했던거 같네여 .
앞서 200 명 으로만 운용되었던 시즌이기에 동맹의 자리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거늘 "저는 언제 명품가요 ?" 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고 , 정품으로 타일을 마련하려고 해도 반응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 음 .. 솔직히 말하면 말할수록 변명밖에 되지 않는 챕터 입니다 .
이랬어야했다 , 저랬어야했다 .. 어떠한 가설도 다 필요없이 약하니 진 거 고 , 이번 시즌을 거름삼아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
'이래서 졌지만 다음에는 똑같이 해도 이길거야 !' 하는 건 말도 안됩니당 . 각자 겸허히 받아들이고 좋은 모습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여 .
뜻밖에 알게 된 명품의 가치
이번 시즌은 좀 이상했던게 , 7 시즌 내내 조용하다가 익명의 글이 좀 올라왔다고 하더군여 .
어떤 사이트에 본인 동맹 검색해보시면 특정 시기에 특정 동맹이 유난히 많이 올라왔습니당 .
누가 제보해주셔서 몇몇개는 한두줄 읽다가 안읽은 글도 있었고 , 제목부터 클릭할 가치가 없어서 안 본 것도 제법 있었습니당 .
다른 분이 보고 요약해서 알려 준 것도 있고 , 지휘부에서 제법 ... 코마 상태에 빠진 분 도 있긴 했어요 .
그나마 젤 멀쩡한게 저였던거 같은데 (..) 제가 멘탈이 좀 강해서 .. 쉽지 않아요 . 호호 .
어떤 특정 단어로 한달 내내 울궈먹더라 라는 내용을 들었을 때
- 그 분은 그 단어에 컴플렉스가 있나보다 .
본인의 매력을 가꾸면 될 일 . 우린 매력이 많아서 탈 ㅇㅇ .. 매력이 너무 많으니 하나하나 짚어주는 글이 올라오는거 아니겠나 .
뒷통수에 양 손을 얹이는 그 모습은 매력발산하고 싶을 때 취하는 본능적인 자세라고 하더라 . 그거부터 하라 하면 될 거 같다 .
외모로 조리돌림 당했다는 글에 힘들어하길래
- 눈에 보이는 단점이면 괜춘 .
외모가 멀쩡하면 키 나 체형으로 뭐라할거고 ,
그게 멀쩡하면 직업으로 공격한다 .
직업이 멀쩡하면 소득으로 공격할것이고 ,
그게 아니면 성격으로 공격한다 .
그거까지 괜찮으면 밝혀지지 않은 기능 (?) 으로 공격하더라 .
얼굴이랑 몸이 상품인 연예인도 어디가 어떻다 저떻다 까이는데 일반인이면 ? 당연히 까일 수 밖에 없지 . 근데 그게 중요하나 .
님은 연예인이 아니라서 외모로 공격당해봐야 상품 데미지보다 와닿지않을건뎅 . 배우자 님 에게 합격이면 그걸로 된거임 .
대부분 본인이 떨어지는 그 컴플렉스를 다른 사람 것 인듯 공격하는게 정설이니까 ,
그사람은 ** 님 보다 훨 .. 못 생겼나부지 ....... 거울보라해라 . 거울이 깨질거다 .
제 얘기가 나오더라고 할 때
- 와 .. 씨 .. (당시) 전공 100 만 올린 사람도 거론 안되는데 나는 20 만 인데도 거론되네 . 겁나 유명해짐 . ㄱㅇㄷ .
여기 왜 단체로 주성막 시켰냐고 비아냥 거리는 글 올라왔을 때
- 해당 팸 에서 나온 불만은 아니네 . (특정 지도 캡쳐에서 주성 표시 없었었음) 팸 내부에서는 사이 좋으니 다행이다 . 신경쓰지마라 .
그 외 토지 운운할 때
- 그놈아 토지인데 객기부리나보다 . 더 열심히 뒤집으시고 신경쓰지마시라 .
해체해라 뭐 그런 글 올라왔을 때
- 저거는 뭐 노리고 있는거 같은데 .. 그놈아한테 케릭 살 돈은 있냐고 물어봐라 .
내가 바가지 씌우는건 취미가 아닌데 , 특별히 비싸게 팔 수 있도록 코치해드림 .
뭐 기타등등 .. 많았는데요 . 당장 생각나는거 위주로 적어봤네영 .
겜 겁나 열심히 잘 했구나 생각들었어여 .
농사 동맹은 뭘 해도 거론 안되던데 우리만 (..) ..... 옆 서버에서도 옳다쿠나 하고 맹렬하게 명품 공격한다길래 이 기회를 고맙게 생각하라 했습니다 .
온 우주가 광고해주는데 그 기회 걷어차면 바보라고 했는데요 . 그 뒤로 동맹 분위기가 좀 차분해진거 같습니다 .
그리고 다들 아셨죠 ? 우리 약합니다 . 백 날 약하다해도 안 믿어주던데 이제 드디어 제대로 알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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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1 어쩌다보니 同 팸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 (feat . 평화로운 둥둥단)

당시 오답노트 3 번 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同 팸 이야기가 나왔었다 .
뭔가 다른 팸 이야기를 하며 멘트를 더 쳐주고 싶었는데 세작수니 (= 둥구리) 는 본인 위주의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성향으로 -
우리는 어떻냐고 질문함 .
각 동맹 전부 포진되어 있음 (..) 우리 팸 다 한동맹에 넣어주세요 . 이런거 없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함 .
아 .. 同 팸 이랑 저랑 개그코드 잘 맞았었는데 .. 아숩 .
Add. 2 '자탈'이 뭐냐면 ... (feat . 평화로운 둥둥단 2)
때는 명품 마지막 호상이었던 시기 .
주성막으로 던진 보수니 는 당연히 (?) 포로가 되었고 자탈하고 아수라장으로 만드는게 목적이었다 .






우리 보늬옹 그렇게 또 성장하여따 .. (흐뭇)
Add. 3 이게 아닌데 ...

다음시즌 지휘부 탈주하려고 했던 나의 원대한 꿈은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다 .................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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