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가 하루를 게임처럼 공략할 때

남들에겐 날로먹는것처럼 보였으면 좋겠어

삼국지전략판/회고록&후기

PK8013K 167 Ver.7 흥사벌란 '명품 + 정품 + 해품' 시즌 회고록

유라얌 2024. 7. 12. 10:28
728x90

 

 

 

 

 

** 해당 글은 23.03.19 공카에 업로드했던 내용 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제는 안적으면 섭섭할 명품 공식 회고록 담당자 (?) 유라 [쾨셈 이슈타르] 입니다 .

저번시즌 회고록 보니 개인적인 약력을 적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조금 ? 적어보자면 ..

시즌 1 백제 : 완전 쌩 뉴비의 시작 . 지도도 볼 줄 모르고 시작주에서 농사만 지었었는데 패업 동맹 됨 . (천하의 마음)

시즌 2 백제 : 이제 좀 알 거 같다 싶어 공성하는 방법 물어보고 이것저것 질문하다가 정신차리고보니 지휘부 합류 . 패업 달성 . (천하의 마음)

시즌 3 군신 : 솔직히 협객 열렸을 때 딱 접고 싶었다가 둥둥단 결성으로 마음 추스림 . 패업 달성 . (천하의 마음)

시즌 4 (천하쟁패) : 지휘 방식이 맞지 않아 시즌 2 주 만에 탈주 . 시즌 말 둥둥단 과 함께 명품 으로 이적 . 첫 외교 .

시즌 5 (영웅의두각) : 명품 지휘부 합류 . 현 낮밤 , 당시 용호 + 연리지 + 귀농의칼날 과 결산 3 일 전 까지 소위 개싸움 . 무승부 . 패업 달성 .

시즌 6 (군쟁지리) : 낮밤 과 우호 . 신풍단 + 화양연화 와 대결 . 개인적으론 지휘부로서 시험적인 것을 많이 시도했던 시즌 . 연합 승리로 패업 달성 .

시즌 7 (흥사벌란) : 명정해 . 소수정예 + 대의 + 신선림 과 대결 . 개인 업적으론 인원관리의 정점 + 방어적인 지휘를 많이 보여드렸던 시즌 . 패업 달성 .

이 쯤 에서 내리는 이상한 결론  ∴ 내가 있는 곳이 곧 승리이다 .

흥사벌란 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 명품에서도 가장 기대가 컸던 시나리오 입니다 .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

흥사벌란 에 대한 기대는 당시 시즌 4 시절 천하쟁패 시나리오 로 거슬러 갑니다 .

명품천하쟁패 시절 역대급 농사 시즌이 되어 , 당시 과반수의 인원들이 테섭 '흥사벌란' 버전에 많이 빠지셨습니다 .

군주 Jennie 님 say , 흥사벌란무조건 해야하는 시나리오 라고 평가하시며 능력이 된다면 그 때 까진 군주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을 정도 . 반 년 간 명품 지휘부는 앞서버의 여포레이드 후기 질문 & 정독 , 시나리오 특성 스터디를 굉장히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저 역시 마찬가지 ..


# 1 .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큰일날뻔한 스타팅 위치선정

우선 , 지도를 먼저 보여드리자면 ..

 

 

 



 

 

 

명품 : 회양 , 형양 스타팅

상대동맹 : 회해 , 하삭 스타팅

명품의 스타팅은 외교 기준 500 계정 으로 시작이었습니다 . 상대 동맹은 600 계정 정도 .

동맹이 3 개 이다보니 생각해야 할 주부는 총 6 개 . 5 개 는 확실하게 다지고 1 개는 최선을 다해보자 . 가 목표였습니다 .

인원이 적었던 명품이었기에 스타팅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요 .

지휘부에서 과열될 정도로 토론이 오갔었습니다 .

1 . 회해 , 회양 스타팅

2 . 회양 , 삼보 스타팅

요렇게 진행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전통적인 스타팅인 회양 (350 계정) , 형양 (150 계정) 스타팅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

결과론이지만 1 or 2 로 했다면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되지 않았을까 .. 생각합니다 .


# 2 . 시즌 초 , 불안했던 명품 .

결과적으론 이겼지만 초반부터 스무스했던건 아니었습니다 .

기존 명품 인원과 대등할 인원이 합류했기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답니다 .

개인적으로 꼽은 것은 1 맹에 비해 2 ~ 3 맹 지휘부 부재 . 상위 동맹에 빠른 합류를 원하는 동맹원들 ..

저는 1 , 3 맹 스타팅 을 시작으로 중반부 부턴 2 , 3 맹 에 있었습니다 . 1 맹 에 있지 않았어도 나름 전선은 다 둘러보고 있었네요 .

시즌 내내 지휘부가 바란 것은 전선 줄이기 였습니다 . 상대 동맹에서는 전선이 1 , 2 군데 일지 몰라도 명품으로서는 전선이 대여섯개 이상되면 과부하되기 쉬우니까요 .

스타팅 동맹이 6 군데로 시작되다보니 초반은 굉장히 정신사나웠습니다 . 서로 1 ~ 2 맹 으로 빠르게 합류하길 원했지만 인원은 그렇게 쉽게 늘지 않습니다 .

하여 , 자원주 관문 을 4 일 차 에 뚫고 그 시점부터 1 ~ 3 맹 은 지옥의 공성 레이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

빠른 합류를 원하기에 시작된 공성이었지만 이미 합류한 동맹원들에겐 굉장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 그 이유로 탈주한 인원들도 있었어요 (..)

동맹에서는 메인은 회양 스타팅 / 슬로우 스타터는 형양 스타팅 을 지정했었고 , 당연히 회양 스타팅이 예정 인원보다 과열될거라 생각했었는데 .. 생각보다 중고투 이상 되시는 분들 중 형양 스타팅을 하신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

위씨 공성 앞둔 날 , 형양 스타팅 하신 어떤 고투분은 명품 이 왜 형양에서 공성을 하지 않냐항의를 4 시간 넘게 하신 일화도 있었습니다 . 위씨 공성 취소하고 그대로 회군해서 형양 공성 할 뻔 했었네요 (..) 개인적으론 저 때가 가장 위기였습니다 .


 

# 3 . 전쟁은 돌이 아니라 잔머리로 하는 것

는 제 지론 입니다 . 돌은 무시 못하지만 7 ~ 8 정도의 비중이라면 , 나머지는 잔머리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무력이 최고라면 삼국지 자체에서도 지력 기반의 부대는 형성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전선은 끌려다니는 순간 지는 것 . 상대방이 만들어 둔 판에 굳이 들어갈 필요 없고 , 내가 생각한 구도에 상대방이 들어오면 이긴거라고 생각합니다 .

시즌 초 , 대의 동맹이 여음 동성 공성을 할거란 사실은 애초에 예상하고 있었고 , 명품영천 길작은 계획했던 날 보다 하루 정도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

여음 동성은 관문을 먼저 먹은 들 역공성의 성지가 될 거 같아 주성막만 했는데요 .

앞서 말씀 드렸던 동맹 내부의 어수선함으로 자처해서 여음 최전방 주성막을 지원하게 됩니다 .

지휘부에선 말렸었는데 제가 해야 동맹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겨서 진행했었습니다 .

 

원활한 주성방어 , 봉쇄 보안을 위한 방


 

 

 

여음 , 동성 주성막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잘 할 필요없고 , 메인 전선이 될 자원주에 갈 인원들이 방해받지않고 무사히 이전 & 성장하는 것 . 그리고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인 회양 ~ 형양 맵의 원활한 교류 . 공성 일정 배포 , 타일 따기 등 필요한 자잘한 것들을 차질없이 모두 수행했습니다 . 위씨 공성 길작까지는 예상했던 것 보다 하루 일찍 마무리 되었네요 .

극 초반 불안해하던 동맹원들은 건국 공성이 마무리 된 시점 쯤 부터 분위기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

성장을 포기하면서 계정 던져놓고 포로 , 자탈 , 봉쇄 등 일화가 있었지만 동맹이 계획했던 일정에서 차질없었으므로 그럭저럭 괜찮은 방어였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상대 연합을 어떻게 함정에 빠뜨릴까 고민했던 시즌이었습니다 .

영천 : 상대 동맹의 적극적인 주성이전 독려를 위해 부두 포함 방어 3 포인트 까지만 길작하고 주성막 . 국토보호 걸면 핵노잼으로 전략하므로 군성 공성을 최대한 늦게 기획 .

회양 : 동맹의 입장에선 위씨 & 기오 공성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고투가 소수정예에 조기 밀집되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어지므로 천하쟁패 느낌나게 진영전 유도 .

사예 : 필드쟁 유도 & 아군이 포로당하더라도 구출가능한 위치로 방어전선 형성

이렇게 계획하고 전선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필요한 인원을 적절히 배분했습니다 .

생각 이상으로 전선 고착화를 좋아하는거 같아 철수할까 하는 의견이 여러 번 나온 적 도 있었는데 어항에 잡힌 물고기다 ... 는 전략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던거 같습니다 .

특히 이번 시즌은 맹렬한 침략 달성 난이도가 베스트 오브 헬 이었으므로 필드전 유도를 위해 일부러 포로잡히게 하기도 했네요 .

그 외에 굉장히 치사하고 악랄한 작전을 몇 건 구상했었으나 전부 컷 당했습니다 ㅠ


# 4 . 두 개의 심장 , 정품 .

이번 시즌 초반 , 현 동맹은 많은 인원에 비해 컨셉이 부족했습니다 .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정품 해품2 맹 이냐 3 맹 이냐 에 대한 컨셉도 확실하지 않았고 , 공성을 어디에 몰아줄 것인지 역시 정확하지 않아 초반 공성 일정을 여러 번 엎었네요 .

고투를 명품으로 올인할 것인지 , 정품에 얼마나 배분할 것인지 조차 정해지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실까요 ?!

명품은 다행히도 납치 등 일하는 지휘부가 많았다는 점 , 신속한 자정 작용 으로 지휘부 빌드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

초반의 정품은 전선만 길고 우왕좌왕했던 모습이 많았었는데 동맹원으로서 조용히 지내고자 했던 분들의 지휘관 각성으로 적절한 인원분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 우린 이것을 농민봉기 라고 부릅니다 . 정품 고투들은 자원주 전쟁에만 집중하고 동성 여음 방문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봉쇄 등으로 할 일 없을 때 전공벌이를 위한 방문 정도만 있었네요 (..)

PraY 님의 아오지 정치로 동맹원들을 쥐어짜면서 전공 독려를 했을 정도 입니다 . 중 , 저투는 명품보단 정품 동맹원의 전공이 높은 편 이었다는 웃지 못 할 일화도 있습니다 (..) 나중엔 즐기시더라고요 , 그 컨셉을 ...

정품의 적재적소 투입으로 전선 형성이 편해졌던 건 부정하지 못합니다 .

이번 시즌은 일부러 명품 가입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고 정품에 가입했다가 역대급 바쁜 시즌을 보냈다고 언급하신 동맹원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미 .. 미아내 ..


 

# 5 . 승리를 점치기 위한 사예 공성

영천 부두막 방어 한 지 며칠이 지났을까요 .. 슬슬 같은 루틴에 지겨워진 동맹은 새로운 전장 장소 섭외를 위해 사예 공성을 계획하게 됩니다 .

초반엔 어쩌면 질 수 도 있겠다 .. 생각했다가 곧 익숙해지니 할만하다고 생각한 지휘부는 굳이 진현 군성 공성을 서두르지 않았었습니다 . 여포레이드를 위해 사예 공성을 누구보다 빨리 진행하고 많은 고급 자원을 가져오는게 가장 좋은 전략 이라고 판단한 지휘부는 시즌 시작 12 일 차 에 신정 공성을 진행합니다 .

상대 동맹보다 이틀 가량 일찍 진행된 공성은 방어전선을 형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맹진은 아쉽게도 막타 스틸 대결에서 놓치게 되었지만 동맹이 설정했던 방어라인이 뚫린 적은 없었습니다 .

당시 저의 여음 강제귀환 직후 맹진에 주성이전을 계획 했을 당시 지휘부간의 대화록을 발췌하자면 ...

 

 


'맹진 전진 주성이전' 이라 쓰고 '포로대전' 이라 읽는 지휘부 방 대화록 발췌

 

 

 

 

 

정품 타일 생성을 위한 주성이전 이었는데 (..) 명품의 적극적인 액티브로 맹렬한 침략 카운팅은 이루어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맹침 이번시즌 카운팅 완전 최악임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 승리를 확신했던 회현 진류 공성

순서는 회현 공성을 먼저 했었고 , 그 다음 진류 공성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저 두 개의 공성으로 앞으로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무조건 이겼다고 확신한 순간이었네요 .

많은 글을 적을 순 없지만 오답노트 겸 해서 요약하자면 ,

회현 : 상대 동맹의 국토보호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함 . 연합 동맹의 타일이 깔리기 전 섣불리 공성 진행 .

진류 : 메인 동맹이 아닌 전력이 다소 약한 서브 동맹이 점령함으로 인해 국토보호 버프가 무용지물 됨 .

상대 동맹의 두 가지 결정적인 실수로 방어만 잘 하면 이긴다 생각하며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여포레이드를 위한 Lv.45  5 군 이상 부대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


# 7 . 정품이 합비를 점령한 이유 (Feat . 국토보호)

앞서 # 5 에서 말씀드린대로 초반 각 동맹의 컨셉 빌드업이 미흡한 상태로 , 국가건설을 위한 공성은 초반 계획과 다소 차이 났었습니다 .

익양 : 극 초반 계획은 명품 점령 . 대의 동맹이 자원주 공성을 할 시점에 여음을 뚫은 이유로 추후 방어 비책 등 을 사용하기 위해 공성 점령 동맹을 정품 으로 바꿈 . 다만 , 정품 동맹 Lv.30 이 안 되었을 시점이라 하루 정도 뒤에 건국 함 .

여남 : 초반에 예정된 공성지가 아님 . 여음 뚫리고 익양정품이 공성하게 된 이유로 국가 건설 겸 여음 방어를 위해 명품 공성지로 확정 . 유사 시 성박 인원 전원 포로 중에 맹탈하고 명품 무한워프로 사용하기로 작전 빌드업 구상함 . 그런 상황은 오지 않음 .

국토보호가 생기면서 여음보단 동성에서 공격 빈도가 많았습니다 . 아무래도 자원주와 동성간의 이동거리도 무시 못하거든요 . 회양 주부 합비 와 가까운 것도 있구요 .

여음 동성의 주 전선 동맹은 정품이었고 , 틈나는대로 해품 -> 정품 명품 으로 이갑을 착실히 진행했었기에 정품의 전력은 충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명품여음까진 어떻게 올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동성까진 힘들었습니다 . 그래서 유사 시 모든 전력을 동성에 올인하는 전략을 구상하여 합비 공성을 정품이 하기로 결정합니다 . 다행스럽게도 '유사 시' 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보통 지는 쪽이 협객 카드를 꺼내려 주부를 가장 먼저 점령하는데 , 합비 공성은 단순 편한 방어를 위해 점령했었구요 . 얼핏봤을땐 읭 ?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 8 . 흥사벌란 최대 이벤트 ! 여포레이드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즌 초 (사예 공성 전후) 명품 동맹의 여포레이드 구상 초기안

 

 

 

 

2/12 (일) 삼전 2 주년 행사 있던 날 . Jennie 군주님 행사 참석 직전 지휘부 단톡방 내용 발췌 .

 

 

 

명품은 애초에 여포레이드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 다른 건 부수적으로 따라온다고 믿었던 시나리오 였습니다 .

같은 동맹원이지만 전력이 안되는 분을 억지로 참여하기보다 여포레이드에 참여하고 싶은 타 동맹 분들을 모시는게 낫다고 판단했던 시절이 있었죠 .

이것은 명품이 다른 동맹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픈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실제로도 비슷한 서버의 타 동맹들과의 사이가 그런대로 좋은 편입니다 ! 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

여포레이드 같이 ㄱ ? 이 말을 명품이 먼저 하는 것은 다소 건방져 보일 수 있으니 외교 라인은 항상 오픈 상태였었는데요 . 전쟁이 과열되면서 외교가 진행되지 않을거 같아 동맹원들에게 열심히 성장하라고 독려했었습니다 .


주부 공성을 완료해서 패업 달성하고 , 자원주 주부 패업으로 넘어갔습니다 .

동맹이 관심사는 자원주 주부 패업을 기간 안에 달성하고 난 후 여포레이드 타임 리밋 이 언제인가 였던거 같습니다 .

예상은 5 일 , 길어도 10 일 이내라고 생각하고 바짝 긴장했었는데 40 일 이라는 시간이 긴장을 풀리게 했네요 .

레이드 못하면 바보이고 ,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짧은 기간이면 집중적으로 방해받을 가능성이 클텐데 , 적당히 긴 기간이니 우리가 편한 시기에 시행하면 됩니다 .

애당초 생각했던 시기는 다음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것도 좋겠다 싶어 3/19 (일) 정도로 생각했었으나 우리 전력이 좋아지는만큼 상대도 마찬가지일거라는 판단에 앞당기게 됩니다 .

디스코드는 모든 동맹원들이 접속한건 아니고 10 초 느리지만 유튜브 를 듣는 분도 계셨고 , 동맹이 두군데다보니 서신 등 상황에 맞는 오더를 들으면 되는거였습니다 .

흥사벌란 시나리오 의 명품 대장군 , 차기 시즌 군주 가 되실 운유 님 의 낭낭한 해설에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

제가 겪은 여포레이드 후기는 생각한거보다 긴장할 필요 없고 , 변수는 동맹원 정도 ? 라고 생각할만큼 여러 시즌을 겪은 우리로선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

월리가 찾아라 가 아닌 여포를 찾아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ㅋ

여포에게 돌격해서 병력 갈리고 여포 군영에서 병력 충전하고 다시 뛰어가야하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여포 잡고나면 충전되어있던 병력은 신기루 처럼 사라지거든요 ! 아끼면 ㄸ 된다는게 이런 말인거 같습니다 .


# 9 . '결렬'과 '파기' 뜻 .

우선 사전적의 의미부터 적어보겠습니다 .

결렬 : 교섭이나 회의 따위에서 의견이 합쳐지지 않아 각각 갈라서게 됨.

파기 : 계약, 조약, 약속 따위를 깨뜨려 버림.

현 동맹이 시즌 말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외교 '결렬' 입니다 . '파기' 가 아니예요 .

저는 명품으로 이적하면서 지휘부의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 투명한 외교 전문을 지향합니다 . 지휘부에서 캡쳐를 제공해주셔도 앞뒤 상황 판단이 안되면 좀 더 긴 내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동맹원들이 알아야겠다 판단하는 것은 아낌없이 공개하며 , 부연설명도 덧붙여드리고 있어요 .

모든 외교 공식 오피셜은 혼자만 생각하고 판단하고 확장하는게 아닙니다 .

애매한 내용은 항상 열린 단서를 달아야하며 , 확인해야합니다 . 어떤 내용을 독단적으로 확대 , 재생산 하는 것은 본인 동맹의 책임이고 실책입니다 .

초반 외교 컨셉은 중립시작주의 상호불가침 이 맞습니다 .

이유는 초반 스타팅하기로 약속했던 지역 외에 세력을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다만 , 이 중립 시작주는 낙양 공성 이후 재협의를 위해 다시 외교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

막상 낙양 공성까지 마친 시점까지 상대방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발생한 그 부분이 서로 협의가 맞지 않아 외교가 틀어진게 가장 큰 아쉬움이지 않았나 .. 싶습니다 .

만약 '파기'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 삼보갈거임" 이라는 말 자체를 하지 않고 시즌 중반 나름 한가했었을 시점이 있었는데 그 때 말도 없이 삼보에 넘어갔었을겁니다 .

당시 낙양을 공성했지만 재건이 되지 않아서 상대 연합은 아직 진 게 아니다 .. 라고 하시던데 ..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맹진 양무쳐들어와도 길어봐야 1 시간 이내에 소강되며 더 이상 접근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 기오는 오래 전 역공성으로 명품 소속 관문이 된 지 오래 . 상대 동맹은 다시 역공성 할 여력이 되지 않음 . 양무 & 위씨 위 쪽 진류 부근은 동맹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상대 동맹 자원 탈출을 유도하러 갔던 장소이고 , 정말 심심할 땐 여음이나 동성으로 적극적인 대의 웨이브 시간에 맞춰 전공 벌러 감 . 이게 명품 동맹의 시즌 후반 현 주소였습니다 .

쉬운 길을 두고 상대방이 깔아 둔 판에 굳이 내가 갈 필요는 없습니다 .

(( 회고록의 후기 ))

중요한 내용은 열심히 담으려고 했던 회고록이며 , 그래도 중요한 사건이 빠졌을 수 도 있습니다 .

전력상 큰 위기를 느꼈던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론 동시다발적인 전술을 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

목우유마 단 .. 다음 시즌은 매우 아껴드리겠습니다 ㅠ 소홀했던 점 죄송합니다 .


 

Add 1 . 지휘부를 감동시키는 법 + 사건의 진실

(( 부제 : 오늘도 평화로운 둥둥단 ))

시즌 초 , 소수정예 동맹의 전력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여 자원주 등록한 동맹원들의 신속한 자원주 입성 + 성장 + 전선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다 .

정품 군주직을 수행한 PraY 님 은 동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맹원 리스트를 찬찬히 살펴보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

 

 

그렇게 팀프래이가 결성되었다 . 지휘부 단톡방 내용 발췌 .

 

 

 

 

 

세력치 1 만 , 초반 전공 4 만 . 지휘부 수장을 감동시키기엔 충분했다 .

명품 승상 狂犬불독 님 도 고민없이 패업인정 하시죠 ! 라고 발언 .

명품 공식 소통방 과 공지방 엔 연신 처형 (= 둥구리) 님 칭찬이 자자했었다 .

하지만 이것은 자연적인 (!) 현상이 아니었었다 ?!

 

 

 

늦은 밤 밝혀진 진실 . 둥둥단 단톡방 발췌 .


 

 

 

어 ... 그러니까 드리블도 기술이고 잘 해야합니다 (?)

더 중요한게 있네요 . 될놈될 . 초반에 어떻게든 열심히하면 눈에 띄이고 세력치가 바닥치면 지휘부는 매우 감동합니다 .

눈에 띈게 더 대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사벌란은 자고로 자원주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고 ...

 

 

착한 곰형
 

 

 

한동안 '정품'에 걸린 공지사항

 

 

 

 


 

Add 2 . 다음시즌 군주님 탄생 일화

앞서 말한대로 Jennie 군주님은 이번 시즌까지만 군주직을 달고 다음 시즌은 쉬는걸로 결정 되었었다 .

은근 밀어붙이면 다시 연임하지 않을까 ? 기대한 동맹원들도 있었고 , 그 의견을 존중하자 하는 동맹원 역시 많았다 .

접는게 아니므로 누가 되었든 잘 할 것이다 .

그렇게 공지에 다음 시즌 군주직 후보를 접수받게 되었고 지휘부 내부에선 소위 폭탄돌리기가 되었다 .

... 흉흉하게도 내 이름이 거론된 것은 물론이다 !

 

 

사퇴할 명분을 고민 중 . 지휘부 단톡방 발췌 .

 

 

제니따거와의 개인톡 발췌

 

 

 

 

 

다음 시즌 운유 님 께서 다음 시즌부턴 바쁘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서 조심스러웠는데 "본인이 괜찮다하니" 라는 말에 덥썩 물어버렸다 .

근데 님을 지지한다는 말은 없었는데 (?) 셋트로 묶여버렸다 !

호 님 과 개인톡 발췌

 

모자이크는 알려고 하면 다칩니다 . 후후훟 .

다음 시즌 대홍려마마화화 님 께서 수행하실곱니다 !

속보 : 그리고 차기 승상 개호구 님 다음 시즌 닉네임 바꾼다 선언 !


 

Add 3 . 나에게도 이런 날이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