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23.03.19 공카에 업로드했던 내용 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제는 안적으면 섭섭할 명품 공식 회고록 담당자 (?) 유라 [쾨셈 이슈타르] 입니다 .
저번시즌 회고록 보니 개인적인 약력을 적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조금 ? 적어보자면 ..
시즌 1 백제 : 완전 쌩 뉴비의 시작 . 지도도 볼 줄 모르고 시작주에서 농사만 지었었는데 패업 동맹 됨 . (천하의 마음)
시즌 2 백제 : 이제 좀 알 거 같다 싶어 공성하는 방법 물어보고 이것저것 질문하다가 정신차리고보니 지휘부 합류 . 패업 달성 . (천하의 마음)
시즌 3 군신 : 솔직히 협객 열렸을 때 딱 접고 싶었다가 둥둥단 결성으로 마음 추스림 . 패업 달성 . (천하의 마음)
시즌 4 (천하쟁패) : 지휘 방식이 맞지 않아 시즌 2 주 만에 탈주 . 시즌 말 둥둥단 과 함께 명품 으로 이적 . 첫 외교 .
시즌 5 (영웅의두각) : 명품 지휘부 합류 . 현 낮밤 , 당시 용호 + 연리지 + 귀농의칼날 과 결산 3 일 전 까지 소위 개싸움 . 무승부 . 패업 달성 .
시즌 6 (군쟁지리) : 낮밤 과 우호 . 신풍단 + 화양연화 와 대결 . 개인적으론 지휘부로서 시험적인 것을 많이 시도했던 시즌 . 연합 승리로 패업 달성 .
시즌 7 (흥사벌란) : 명정해 . 소수정예 + 대의 + 신선림 과 대결 . 개인 업적으론 인원관리의 정점 + 방어적인 지휘를 많이 보여드렸던 시즌 . 패업 달성 .
이 쯤 에서 내리는 이상한 결론 ∴ 내가 있는 곳이 곧 승리이다 .
흥사벌란 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 명품에서도 가장 기대가 컸던 시나리오 입니다 .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
흥사벌란 에 대한 기대는 당시 시즌 4 시절 천하쟁패 시나리오 로 거슬러 갑니다 .
명품은 천하쟁패 시절 역대급 농사 시즌이 되어 , 당시 과반수의 인원들이 테섭 '흥사벌란' 버전에 많이 빠지셨습니다 .
군주 Jennie 님 say , 흥사벌란 은 무조건 해야하는 시나리오 라고 평가하시며 능력이 된다면 그 때 까진 군주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을 정도 . 반 년 간 명품 지휘부는 앞서버의 여포레이드 후기 질문 & 정독 , 시나리오 특성 스터디를 굉장히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저 역시 마찬가지 ..
# 1 .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큰일날뻔한 스타팅 위치선정
우선 , 지도를 먼저 보여드리자면 ..
명품 : 회양 , 형양 스타팅
상대동맹 : 회해 , 하삭 스타팅
명품의 스타팅은 외교 기준 500 계정 으로 시작이었습니다 . 상대 동맹은 600 계정 정도 .
동맹이 3 개 이다보니 생각해야 할 주부는 총 6 개 . 5 개 는 확실하게 다지고 1 개는 최선을 다해보자 . 가 목표였습니다 .
인원이 적었던 명품이었기에 스타팅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요 .
지휘부에서 과열될 정도로 토론이 오갔었습니다 .
1 . 회해 , 회양 스타팅
2 . 회양 , 삼보 스타팅
요렇게 진행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전통적인 스타팅인 회양 (350 계정) , 형양 (150 계정) 스타팅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
결과론이지만 1 or 2 로 했다면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되지 않았을까 .. 생각합니다 .
# 2 . 시즌 초 , 불안했던 명품 .
결과적으론 이겼지만 초반부터 스무스했던건 아니었습니다 .
기존 명품 인원과 대등할 인원이 합류했기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답니다 .
개인적으로 꼽은 것은 1 맹에 비해 2 ~ 3 맹 지휘부 부재 . 상위 동맹에 빠른 합류를 원하는 동맹원들 ..
저는 1 , 3 맹 스타팅 을 시작으로 중반부 부턴 2 , 3 맹 에 있었습니다 . 1 맹 에 있지 않았어도 나름 전선은 다 둘러보고 있었네요 .
시즌 내내 지휘부가 바란 것은 전선 줄이기 였습니다 . 상대 동맹에서는 전선이 1 , 2 군데 일지 몰라도 명품으로서는 전선이 대여섯개 이상되면 과부하되기 쉬우니까요 .
스타팅 동맹이 6 군데로 시작되다보니 초반은 굉장히 정신사나웠습니다 . 서로 1 ~ 2 맹 으로 빠르게 합류하길 원했지만 인원은 그렇게 쉽게 늘지 않습니다 .
하여 , 자원주 관문 을 4 일 차 에 뚫고 그 시점부터 1 ~ 3 맹 은 지옥의 공성 레이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
빠른 합류를 원하기에 시작된 공성이었지만 이미 합류한 동맹원들에겐 굉장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 그 이유로 탈주한 인원들도 있었어요 (..)
동맹에서는 메인은 회양 스타팅 / 슬로우 스타터는 형양 스타팅 을 지정했었고 , 당연히 회양 스타팅이 예정 인원보다 과열될거라 생각했었는데 .. 생각보다 중고투 이상 되시는 분들 중 형양 스타팅을 하신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
위씨 공성 앞둔 날 , 형양 스타팅 하신 어떤 고투분은 명품 이 왜 형양에서 공성을 하지 않냐는 항의를 4 시간 넘게 하신 일화도 있었습니다 . 위씨 공성 취소하고 그대로 회군해서 형양 공성 할 뻔 했었네요 (..) 개인적으론 저 때가 가장 위기였습니다 .
# 3 . 전쟁은 돌이 아니라 잔머리로 하는 것
는 제 지론 입니다 . 돌은 무시 못하지만 7 ~ 8 정도의 비중이라면 , 나머지는 잔머리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무력이 최고라면 삼국지 자체에서도 지력 기반의 부대는 형성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전선은 끌려다니는 순간 지는 것 . 상대방이 만들어 둔 판에 굳이 들어갈 필요 없고 , 내가 생각한 구도에 상대방이 들어오면 이긴거라고 생각합니다 .
시즌 초 , 대의 동맹이 여음 동성 공성을 할거란 사실은 애초에 예상하고 있었고 , 명품의 영천 길작은 계획했던 날 보다 하루 정도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
여음 동성은 관문을 먼저 먹은 들 역공성의 성지가 될 거 같아 주성막만 했는데요 .
앞서 말씀 드렸던 동맹 내부의 어수선함으로 자처해서 여음 최전방 주성막을 지원하게 됩니다 .
지휘부에선 말렸었는데 제가 해야 동맹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겨서 진행했었습니다 .
여음 , 동성 주성막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잘 할 필요없고 , 메인 전선이 될 자원주에 갈 인원들이 방해받지않고 무사히 이전 & 성장하는 것 . 그리고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인 회양 ~ 형양 맵의 원활한 교류 . 공성 일정 배포 , 타일 따기 등 필요한 자잘한 것들을 차질없이 모두 수행했습니다 . 위씨 공성 길작까지는 예상했던 것 보다 하루 일찍 마무리 되었네요 .
극 초반 불안해하던 동맹원들은 건국 공성이 마무리 된 시점 쯤 부터 분위기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
성장을 포기하면서 계정 던져놓고 포로 , 자탈 , 봉쇄 등 일화가 있었지만 동맹이 계획했던 일정에서 차질없었으므로 그럭저럭 괜찮은 방어였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상대 연합을 어떻게 함정에 빠뜨릴까 고민했던 시즌이었습니다 .
영천 : 상대 동맹의 적극적인 주성이전 독려를 위해 부두 포함 방어 3 포인트 까지만 길작하고 주성막 . 국토보호 걸면 핵노잼으로 전략하므로 군성 공성을 최대한 늦게 기획 .
회양 : 동맹의 입장에선 위씨 & 기오 공성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고투가 소수정예에 조기 밀집되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어지므로 천하쟁패 느낌나게 진영전 유도 .
사예 : 필드쟁 유도 & 아군이 포로당하더라도 구출가능한 위치로 방어전선 형성
이렇게 계획하고 전선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필요한 인원을 적절히 배분했습니다 .
생각 이상으로 전선 고착화를 좋아하는거 같아 철수할까 하는 의견이 여러 번 나온 적 도 있었는데 어항에 잡힌 물고기다 ... 는 전략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던거 같습니다 .
특히 이번 시즌은 맹렬한 침략 달성 난이도가 베스트 오브 헬 이었으므로 필드전 유도를 위해 일부러 포로잡히게 하기도 했네요 .
그 외에 굉장히 치사하고 악랄한 작전을 몇 건 구상했었으나 전부 컷 당했습니다 ㅠ
# 4 . 두 개의 심장 , 정품 .
이번 시즌 초반 , 현 동맹은 많은 인원에 비해 컨셉이 부족했습니다 .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정품 해품이 2 맹 이냐 3 맹 이냐 에 대한 컨셉도 확실하지 않았고 , 공성을 어디에 몰아줄 것인지 역시 정확하지 않아 초반 공성 일정을 여러 번 엎었네요 .
고투를 명품으로 올인할 것인지 , 정품에 얼마나 배분할 것인지 조차 정해지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실까요 ?!
명품은 다행히도 납치 등 일하는 지휘부가 많았다는 점 , 신속한 자정 작용 으로 지휘부 빌드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
초반의 정품은 전선만 길고 우왕좌왕했던 모습이 많았었는데 동맹원으로서 조용히 지내고자 했던 분들의 지휘관 각성으로 적절한 인원분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 우린 이것을 농민봉기 라고 부릅니다 . 정품 고투들은 자원주 전쟁에만 집중하고 동성 여음 방문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봉쇄 등으로 할 일 없을 때 전공벌이를 위한 방문 정도만 있었네요 (..)
PraY 님의 아오지 정치로 동맹원들을 쥐어짜면서 전공 독려를 했을 정도 입니다 . 중 , 저투는 명품보단 정품 동맹원의 전공이 높은 편 이었다는 웃지 못 할 일화도 있습니다 (..) 나중엔 즐기시더라고요 , 그 컨셉을 ...
정품의 적재적소 투입으로 전선 형성이 편해졌던 건 부정하지 못합니다 .
이번 시즌은 일부러 명품 가입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고 정품에 가입했다가 역대급 바쁜 시즌을 보냈다고 언급하신 동맹원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미 .. 미아내 ..
# 5 . 승리를 점치기 위한 사예 공성
영천 부두막 방어 한 지 며칠이 지났을까요 .. 슬슬 같은 루틴에 지겨워진 동맹은 새로운 전장 장소 섭외를 위해 사예 공성을 계획하게 됩니다 .
초반엔 어쩌면 질 수 도 있겠다 .. 생각했다가 곧 익숙해지니 할만하다고 생각한 지휘부는 굳이 진현 군성 공성을 서두르지 않았었습니다 . 여포레이드를 위해 사예 공성을 누구보다 빨리 진행하고 많은 고급 자원을 가져오는게 가장 좋은 전략 이라고 판단한 지휘부는 시즌 시작 12 일 차 에 신정 공성을 진행합니다 .
상대 동맹보다 이틀 가량 일찍 진행된 공성은 방어전선을 형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맹진은 아쉽게도 막타 스틸 대결에서 놓치게 되었지만 동맹이 설정했던 방어라인이 뚫린 적은 없었습니다 .
당시 저의 여음 강제귀환 직후 맹진에 주성이전을 계획 했을 당시 지휘부간의 대화록을 발췌하자면 ...
정품 타일 생성을 위한 주성이전 이었는데 (..) 명품의 적극적인 액티브로 맹렬한 침략 카운팅은 이루어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맹침 이번시즌 카운팅 완전 최악임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 승리를 확신했던 회현 진류 공성
순서는 회현 공성을 먼저 했었고 , 그 다음 진류 공성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저 두 개의 공성으로 앞으로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무조건 이겼다고 확신한 순간이었네요 .
많은 글을 적을 순 없지만 오답노트 겸 해서 요약하자면 ,
회현 : 상대 동맹의 국토보호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함 . 연합 동맹의 타일이 깔리기 전 섣불리 공성 진행 .
진류 : 메인 동맹이 아닌 전력이 다소 약한 서브 동맹이 점령함으로 인해 국토보호 버프가 무용지물 됨 .
상대 동맹의 두 가지 결정적인 실수로 방어만 잘 하면 이긴다 생각하며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여포레이드를 위한 Lv.45 5 군 이상 부대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
# 7 . 정품이 합비를 점령한 이유 (Feat . 국토보호)
앞서 # 5 에서 말씀드린대로 초반 각 동맹의 컨셉 빌드업이 미흡한 상태로 , 국가건설을 위한 공성은 초반 계획과 다소 차이 났었습니다 .
익양 : 극 초반 계획은 명품 점령 . 대의 동맹이 자원주 공성을 할 시점에 여음을 뚫은 이유로 추후 방어 비책 등 을 사용하기 위해 공성 점령 동맹을 정품 으로 바꿈 . 다만 , 정품 동맹 Lv.30 이 안 되었을 시점이라 하루 정도 뒤에 건국 함 .
여남 : 초반에 예정된 공성지가 아님 . 여음 뚫리고 익양을 정품이 공성하게 된 이유로 국가 건설 겸 여음 방어를 위해 명품 공성지로 확정 . 유사 시 성박 인원 전원 포로 중에 맹탈하고 명품 무한워프로 사용하기로 작전 빌드업 구상함 . 그런 상황은 오지 않음 .
국토보호가 생기면서 여음보단 동성에서 공격 빈도가 많았습니다 . 아무래도 자원주와 동성간의 이동거리도 무시 못하거든요 . 회양 주부 합비 와 가까운 것도 있구요 .
여음 동성의 주 전선 동맹은 정품이었고 , 틈나는대로 해품 -> 정품 명품 으로 이갑을 착실히 진행했었기에 정품의 전력은 충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명품이 여음까진 어떻게 올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동성까진 힘들었습니다 . 그래서 유사 시 모든 전력을 동성에 올인하는 전략을 구상하여 합비 공성을 정품이 하기로 결정합니다 . 다행스럽게도 '유사 시' 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보통 지는 쪽이 협객 카드를 꺼내려 주부를 가장 먼저 점령하는데 , 합비 공성은 단순 편한 방어를 위해 점령했었구요 . 얼핏봤을땐 읭 ?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 8 . 흥사벌란 최대 이벤트 ! 여포레이드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즌 초 (사예 공성 전후) 명품 동맹의 여포레이드 구상 초기안
명품은 애초에 여포레이드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 다른 건 부수적으로 따라온다고 믿었던 시나리오 였습니다 .
같은 동맹원이지만 전력이 안되는 분을 억지로 참여하기보다 여포레이드에 참여하고 싶은 타 동맹 분들을 모시는게 낫다고 판단했던 시절이 있었죠 .
이것은 명품이 다른 동맹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픈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실제로도 비슷한 서버의 타 동맹들과의 사이가 그런대로 좋은 편입니다 ! 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
여포레이드 같이 ㄱ ? 이 말을 명품이 먼저 하는 것은 다소 건방져 보일 수 있으니 외교 라인은 항상 오픈 상태였었는데요 . 전쟁이 과열되면서 외교가 진행되지 않을거 같아 동맹원들에게 열심히 성장하라고 독려했었습니다 .
주부 공성을 완료해서 패업 달성하고 , 자원주 주부 패업으로 넘어갔습니다 .
동맹이 관심사는 자원주 주부 패업을 기간 안에 달성하고 난 후 여포레이드 타임 리밋 이 언제인가 였던거 같습니다 .
예상은 5 일 , 길어도 10 일 이내라고 생각하고 바짝 긴장했었는데 40 일 이라는 시간이 긴장을 풀리게 했네요 .
레이드 못하면 바보이고 ,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짧은 기간이면 집중적으로 방해받을 가능성이 클텐데 , 적당히 긴 기간이니 우리가 편한 시기에 시행하면 됩니다 .
애당초 생각했던 시기는 다음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것도 좋겠다 싶어 3/19 (일) 정도로 생각했었으나 우리 전력이 좋아지는만큼 상대도 마찬가지일거라는 판단에 앞당기게 됩니다 .
디스코드는 모든 동맹원들이 접속한건 아니고 10 초 느리지만 유튜브 를 듣는 분도 계셨고 , 동맹이 두군데다보니 서신 등 상황에 맞는 오더를 들으면 되는거였습니다 .
흥사벌란 시나리오 의 명품 대장군 , 차기 시즌 군주 가 되실 운유 님 의 낭낭한 해설에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
제가 겪은 여포레이드 후기는 생각한거보다 긴장할 필요 없고 , 변수는 동맹원 정도 ? 라고 생각할만큼 여러 시즌을 겪은 우리로선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
월리가 찾아라 가 아닌 여포를 찾아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ㅋ
여포에게 돌격해서 병력 갈리고 여포 군영에서 병력 충전하고 다시 뛰어가야하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여포 잡고나면 충전되어있던 병력은 신기루 처럼 사라지거든요 ! 아끼면 ㄸ 된다는게 이런 말인거 같습니다 .
# 9 . '결렬'과 '파기' 뜻 .
우선 사전적의 의미부터 적어보겠습니다 .
결렬 : 교섭이나 회의 따위에서 의견이 합쳐지지 않아 각각 갈라서게 됨.
파기 : 계약, 조약, 약속 따위를 깨뜨려 버림.
현 동맹이 시즌 말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외교 '결렬' 입니다 . '파기' 가 아니예요 .
저는 명품으로 이적하면서 지휘부의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 투명한 외교 전문을 지향합니다 . 지휘부에서 캡쳐를 제공해주셔도 앞뒤 상황 판단이 안되면 좀 더 긴 내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동맹원들이 알아야겠다 판단하는 것은 아낌없이 공개하며 , 부연설명도 덧붙여드리고 있어요 .
모든 외교 공식 오피셜은 혼자만 생각하고 판단하고 확장하는게 아닙니다 .
애매한 내용은 항상 열린 단서를 달아야하며 , 확인해야합니다 . 어떤 내용을 독단적으로 확대 , 재생산 하는 것은 본인 동맹의 책임이고 실책입니다 .
초반 외교 컨셉은 중립시작주의 상호불가침 이 맞습니다 .
이유는 초반 스타팅하기로 약속했던 지역 외에 세력을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다만 , 이 중립 시작주는 낙양 공성 이후 재협의를 위해 다시 외교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
막상 낙양 공성까지 마친 시점까지 상대방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발생한 그 부분이 서로 협의가 맞지 않아 외교가 틀어진게 가장 큰 아쉬움이지 않았나 .. 싶습니다 .
만약 '파기'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 삼보갈거임" 이라는 말 자체를 하지 않고 시즌 중반 나름 한가했었을 시점이 있었는데 그 때 말도 없이 삼보에 넘어갔었을겁니다 .
당시 낙양을 공성했지만 재건이 되지 않아서 상대 연합은 아직 진 게 아니다 .. 라고 하시던데 ..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맹진 양무 는 쳐들어와도 길어봐야 1 시간 이내에 소강되며 더 이상 접근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 기오는 오래 전 역공성으로 명품 소속 관문이 된 지 오래 . 상대 동맹은 다시 역공성 할 여력이 되지 않음 . 양무 & 위씨 위 쪽 진류 부근은 동맹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상대 동맹 자원 탈출을 유도하러 갔던 장소이고 , 정말 심심할 땐 여음이나 동성으로 적극적인 대의 웨이브 시간에 맞춰 전공 벌러 감 . 이게 명품 동맹의 시즌 후반 현 주소였습니다 .
쉬운 길을 두고 상대방이 깔아 둔 판에 굳이 내가 갈 필요는 없습니다 .
(( 회고록의 후기 ))
중요한 내용은 열심히 담으려고 했던 회고록이며 , 그래도 중요한 사건이 빠졌을 수 도 있습니다 .
전력상 큰 위기를 느꼈던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론 동시다발적인 전술을 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
목우유마 단 .. 다음 시즌은 매우 아껴드리겠습니다 ㅠ 소홀했던 점 죄송합니다 .
Add 1 . 지휘부를 감동시키는 법 + 사건의 진실
(( 부제 : 오늘도 평화로운 둥둥단 ))
시즌 초 , 소수정예 동맹의 전력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여 자원주 등록한 동맹원들의 신속한 자원주 입성 + 성장 + 전선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다 .
정품 군주직을 수행한 PraY 님 은 동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맹원 리스트를 찬찬히 살펴보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
세력치 1 만 , 초반 전공 4 만 . 지휘부 수장을 감동시키기엔 충분했다 .
명품 승상 狂犬불독 님 도 고민없이 패업인정 하시죠 ! 라고 발언 .
명품 공식 소통방 과 공지방 엔 연신 처형 (= 둥구리) 님 칭찬이 자자했었다 .
하지만 이것은 자연적인 (!) 현상이 아니었었다 ?!
어 ... 그러니까 드리블도 기술이고 잘 해야합니다 (?)
더 중요한게 있네요 . 될놈될 . 초반에 어떻게든 열심히하면 눈에 띄이고 세력치가 바닥치면 지휘부는 매우 감동합니다 .
눈에 띈게 더 대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d 2 . 다음시즌 군주님 탄생 일화
앞서 말한대로 Jennie 군주님은 이번 시즌까지만 군주직을 달고 다음 시즌은 쉬는걸로 결정 되었었다 .
은근 밀어붙이면 다시 연임하지 않을까 ? 기대한 동맹원들도 있었고 , 그 의견을 존중하자 하는 동맹원 역시 많았다 .
접는게 아니므로 누가 되었든 잘 할 것이다 .
그렇게 공지에 다음 시즌 군주직 후보를 접수받게 되었고 지휘부 내부에선 소위 폭탄돌리기가 되었다 .
... 흉흉하게도 내 이름이 거론된 것은 물론이다 !
다음 시즌 운유 님 께서 다음 시즌부턴 바쁘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서 조심스러웠는데 "본인이 괜찮다하니" 라는 말에 덥썩 물어버렸다 .
근데 호 님을 지지한다는 말은 없었는데 (?) 셋트로 묶여버렸다 !
모자이크는 알려고 하면 다칩니다 . 후후훟 .
다음 시즌 대홍려 는 마마화화 님 께서 수행하실곱니다 !
속보 : 그리고 차기 승상 개호구 님 다음 시즌 닉네임 바꾼다 선언 !
Add 3 . 나에게도 이런 날이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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