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회고록의 참여율 (!) 을 독려하기 위해 동맹의 이름을 걸기보다 (..) 본인이 느낀 자유로운 이야기를 올리는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따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여냑한 유저이지만 그래도 일반 맹원이 아닌지라 ㅠㅠ 최대한 민감한 이야기는 빼고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1 . 반용호연합
영웅의 두각 시절, 결산 3 일 전 까지 개싸움의 연속이었던 용+호+연리지+귀농의칼날 연합과의 전쟁을 종전하고 부랴부랴 맹원들의 패업, 할거를 챙겼었다.
수습기간이었던 둥둥단은 무사히 명품에 정착하였고, 천하쟁패 시절 동거동락(!)했던 연리지와 귀농의칼날도 무사히 용호(현. 낮&밤)에 정착하게 되었다.
한시즌 내내 열과 성을 다해 싸웠던 양측 동맹은 서로의 전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명품은 반동탁연합이 아닌 반용호연합을 결성하고자했었다. 기존 이미지를 합성하여 다소 코믹스러운 기획을 제안했었으나 그 결과 명품 군주 Jennie 님의 카카오톡 오픈채팅 대화금지 1주일과 함께 막을 내리고 말았다. (오열)
#2 . 패널티
어떤 동맹과 어떻게 연합을 맺고 밸런스 조정할지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각자 여러 규칙을 내세웠다. 지난 시즌 필자는 임의의 동네 주성 드랍+길작 으로 꽤나 재미를 봐서인지 해당 조항을 금지하자는 내용을 용호측에서 제안했었다.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건 많으니 알겠다고 대답할 수 밖에..
영웅의 두각 시즌은 길작케릭이 전부 B조로 가버린 바람에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는 길작 케릭을 얻어서(!) 사용했었더랬다. 깨끗하게(?) 사용해서 무사히 돌려드렸고, 이번 시즌은 모두 한 조로 합쳐지는 바람에 돌아가면서 잘 사용했었다. 규칙대로 스타팅 시작주인 강동에 드랍하고 열심히 행군을하며 임무수행을 했었고, 가끔 어깨빵 당하거나 들켜서 참교육 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임무수행을 마쳤었다. 과거의 나는 금화를 열심히 모았어서 이전도 쏠쏠하게 했었다.
여러 조로 갈릴 다음 시즌이 다소 걱정되는 바 이다.
#3 . 어서 와, 강동은 처음이지?
농부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강동 스타팅이 내 일이 될 줄이야.. 시즌2 시절 중간중간 선잠을 자며 하북 -> 강동 건업 병기 셔틀이 불현듯 떠올랐었다. 짤리지 않으려고 중간중간 막사 지어가며 새벽에 병기를 나르던 그 6 시간... 그때의 경험은 이번 시즌 빛을 발하게 되더라. 대략적인 행군 계산과 추후 건업 디펜스에 도움이 되었으므로(..) 어떠한 경험이든 나쁜 것은 없다. 어떻게 써먹느냐가 중요한 듯 함.
#4 . 천천히 올리던 전공은 중반부부터 독이 되었다.
이런 말이 있다. "아끼면 똥 된다." 라는 말..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하고 "나중에" 라는건 없다.
내가 그랬다.
현재 매우 걱정되는 것은 글 쓰고 있는 현재, 패업 선정에 등재되였으나 전공이 조금(?) 모자라서 탈락될까봐 걱정하고 있는 중 이다. 다음 시즌은 상성 컷 당하더라도 아끼지 않고 병력을 갖다놔야겠다고 다짐했다.
불현듯 지난 날의 일화 중 주성의 병력은 전부 도망시켜놓고선(!) 속으로 '협객님 드루와 ~' 하며 허세부리던 일이 떠올랐다. 우리집을 방문했던 분들은 하나같이 똑똑한 분들이라 한 틱 때리고 별 반응 없으니 곧 다른 곳으로 가셨었다. 그 때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왜 이렇게 어리석었나.. 지난 일을 후회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후 였다.
#5. 액티브 + 액티브 의 낙양 공성
당시 낮 동맹 주 전선인 하북 업 동맹의 방어가 위태로울 시점에 이루어진 낙양 공성. 하지만 어마어마한 숫자들이 참여했었고 저 숫자가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열렬한 참여율을 기록했었다. 머시써...
지난 시즌은 포로의 위기로 병기만 보냈던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 우리집은 평안했으므로 나름 탈탈 털어서 보냈었더랬다.
한틱 공성 수 보자마자 "저건 됐다" 하고 섬멸들은 지체없이 전부 집에 보내라고 했을 정도.
이번시즌은 전공이 부족했던 탓에 뭐가 보였다 하면 구름떼처럼 몰려갔었다. 저 때도 섬멸 괜히 붙잡아두면 맹원들의 민심이 사나워질거 같기에 보냈다는건 비밀이다!
#6. 오늘도 평화로운 둥둥단
필자는 지난 시즌 후반부 쯤 본성, 분성 추가 업그레이드에 금화가 아닌 구리를 쓴다는 사실을 깨닫고 많은 힐난을 받았었었다.
뭐든 대충 읽으면 존망의 지름길이다...
그리고 찾아온 손절의 위기
지곰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 , 둥구리 .
#7. 살아숨쉬는 목우유마 단
PK 시즌 돌입할 때 부터 하고 싶었던 소과금 대상 기획이었지만 당시 대차게 까였었다. 추후 명품으로 입성하고 영웅의 두각 시절 용호 동맹이 운영하고 있길래 군쟁지리 시작하기 직전 건의 드렸던 내용. 다행히 좋게 봐주시고 채택되었다! 좋은 건 배워야지요!
한시즌 운영해보니 이상과 현실은 다소 차이가 있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낙오없이 이어갔다. 이번 시즌을 귀감으로 다음 시즌은 더 열심히 굴릴 수 있을거 같음! 목우유마 단의 임무가 조금 더 늘어난 건 말할 것도 없고, 은근한 존재감으로 맹원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번 시즌은 묵묵하게 열심히 게임하시던 소과금 유저 이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우유마단은 중간 이탈 없이 무사히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별 일 없으면 단원들과 재계약 될 거 같음. 내가 선택하는게 아니고 단원들에게 간택되어야 한다!
모두가 높은 전공을 올리면 좋겠지만 그건 나조차 불가능한 일이라 요구하진 못하고, 승리를 위해선 전공 외에 여러가지 할 수 있는게 많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은 실험적인 것들을 시도한 시즌이다. 대신 원래 잘 하던 일은 조금 소홀하게 되어서 아숩았지만 ㅠ 다음 시즌은 단점을 보완하며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리고 다음 시즌은 제발 좀 하후연하고 하후돈하고.. 법정, 동탁, 여포 등.. 이게 왜 미모집인가 싶은 애들 좀 풀어줬음 좋겠다. 제갈량은 바라지도 않는다. 수상한 진급에 비해 허접하기 짝이없는 전법을 들고있는 내 도원방이 울고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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