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진창전투 시즌 TOPTEAM 에서 T丨수박바 를 플레이했던 유라 입니당 !
요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시나리오 였구요 .
중섭에서도 나름 평가 괜찮았어서 기대치는 배 가 되었었답니다 .
좋은 시나리오에 훌륭한 동맹들과 플레이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
다음 시즌 동관전투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0 . 가을 배 용쟁호투 우승 , 그 이후 ..
진창전투 시즌 앞두고 개인톡으로 자주 들었던 질문은 TOPTEAM 은 어디 만나고 싶대요 ? 였었어요 .
동맹 내부에선 특별히 만나고 싶은 동맹은 없었던거 같고 어디랑 매칭될 거 같다 예상 정도는 했었는데용 . 보기좋게 다 틀렸다는 후문이 ..
그거보단 진창전투 시즌을 진행하며 그들이 환호할 플레이를 위한 시즌 스타팅 , 전반적인 맵 리딩 & 토론에 열을 올렸습죠 !
흥미진진한 의견이 많았고 좋은 연합과 상대 진영을 만난다면 재미있는 스토리를 풀 수 있다는 기대를 한껏 받았었답니다 .
여기서 큰 함정은 당연히 TOP TEAM 이 '조위 진영' 으로 예상하고 구상했던 것 이었죠 .
전체적인 큰 그림에서 변동사항은 없었지만 '조위' 와 '촉한' 의 숨겨진 특성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 메인 지휘관의 불안으로 남아있었다합니다 .
# 1 . 수준높은 개척
최근 기존 장수 상향패치를 가장한 토지 난이도 상승으로 다들 걱정 한아름 안고 개척을 진행했었던거 기억나시나요 ~
지난 시즌 회고록을 들여다보며 '독약 시점' 을 리마인드 잡거나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 스샷 어딨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필자는 최근 3 시즌 째 일요일 고정 근무로 어떻게든 4 시간이라도 숙면하고 건강하게 출근하는 걸 목표하고 있는데요 .
보통 새벽 2 ~ 3 시 경 잠들 쯤 , 최근 1 년 간 세치 랭킹 200 등 안엔 꼭 들었었는데 이번엔 동시각대 '랭킹 외' 보고 충격먹어서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 아마 같은 심정으로 잠자리에 들지 않고 아등바등 개척하신 분들이 많았었을거 같은데요 .
살짝 정신승리를 하자면 운기용양 / 천사거의 시즌의 한 서버 토탈 계정과 진창전투 의 토탈 계정을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의 계정 수 가 약 300 이상 많았으니 망한거처럼 보였던걸로 !
다들 못 한 거 아니고 이번 시즌은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 넵 .
혼자 마음 다잡으며 억지로 잠을 청했었고 ,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열심히 성장에 열올렸었네여 .
# 2 . 역대급 빠른 자원주 관문 공성 + 쟁 개막
괴도 (2) + 샤크 (3) + 라프텔 (-) 부대의 3 일 차 오전 8 시 공성 1 트 시도 성공 으로 모두가 놀래며 온 연합이 축복 했었었죠 .
우측 전선인 베테랑 (4) + 백마의종 (4) + 농심 (-) 부대 역시 예상보다 빠른 4 일 차 오전 8 시 공성 1 트 시도 성공 으로 '모르긴 몰라도 이번 시즌 무조건 꿀잼각 !' 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었는데요 .
지휘부 피셜 역대 연합 동맹 중 가장 빠르게 자원주 관문 공성을 성공했었다 하네여 .
매 시즌 '우리 연합들은 과연 언제 관문을 부수고 나올 수 있을까' 전전긍긍했었고 , 이번 시즌 '빠르게 진행해보겠습니다' 의 대답은 기대가 아닌 오히려 걱정했었다고 ㅎㅎ
진창전투 도전 1 조 는 모든 자원주 공성을 1 트 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
모두들 많이 준비하시고 시즌에 임하셨구나 ! 부담 백배 , 꿀잼 기대 맥시멈을 찍었었죠 .
TOPTEAM 은 3 일 차 오전 6 시 공성을 진행했었는데요 .
개인적으론 2 일 차 저녁 공성을 기대하시는 연락도 받았었습니다만 (..) 글쎄요 .. 몇 시즌 뒤엔 가능할 것도 같은데 ?
새로 합류하신 동맹원분들도 TOPTEAM 이니까 ! 자원주 공성 일정은 특별할 것이다 . 는 전제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
일정 발표직후 생각보다 놀래거나 난색을 표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더 놀랬어요 .
최강 약체의 6 시 공성 후기를 짤막하게 읊어드리자면 .... 할 만 했습니다 . 6 시 나 8 시 나 ... 자리 운이 좋았던건가 ?!
거리가 멀다면 병기 재배치용 막사는 꼭 지어두세요 !
다음 시즌 이민족 파밍을 폭탄덱이 아닌 병기 덱으로 하면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 ?!
천사거의 말 쯤 공정차 패치되었습니다 .
지휘부는 이런저런 테스트를 진행했었고 본격적으로 진창전투에 투입했었는데요 .
공정차가 한땀한땀 이동을 해야하니 15 초 씩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
TOPTEAM 은 수고스럽지만 주요 전선 방향은 수동길작 , 이전을 위한 길작은 공정차를 이용했었어요 .
동맹의 협조만 원활하다면 확실히 수동길작이 빠릅니다 . 이동 딜레이가 없으니까요 .
지휘부는 아군 길작 상황만 모니터링 하는게 아닌 당연히 상대동맹 길작 진행 방향 & 도착 예상 시각을 모니터링 했었는데요 .
메인전선으로 다가올 쯤 우회도로를 이용해서 커트를 진행하기도 했었습니당 .
공정차 한대만 있을 줄 알았는데 길작계의 거물이 있어서 놀랬다는 썰 ..
메인 전선 중 한군데 였던 2 부두 바로 아래 촉군 초소 공성 입니다 .
조위진영 보다 살짝 늦은 길작 진행 속도로 '1 틱 에 끝낸다' 는 목표로 진행했었습니다 .
2 부두 는 잠룡 의 부두 인수로 극초반 살짝 긴장했었습니다만 ,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을 때 일제히 3 부두 로 이동합니다 . 3 부두 의 안전한 전선 형성이 목적이었는데요 . 전공에 목마른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
TOPTEAM 은 시즌 시작 전 후 특정 덱을 1 군 으로 추천한다는 공지가 없습니다 . 모두가 주먹을 낼 필요없다는거겠죠 .
동맹 내에 1 군 에 대한 의논은 시즌 전 부터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 신규 전법 상병벌모 의 조합 등 많은 대화가 오갔었답니다 .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잠룡 과 북두칠성 의 1 군 선택은 탁월했고 초반에 TOP TEAM 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었습니다 .
# 3 . 지휘부가 시즌을 임하는 마음가짐 & 작계 구상
진창전투 는 지휘부가 시즌에 임하는 자세 와 작계 구상 대화 위주로 모니터링 했었답니다 .
필자는 최대한 헛소리를 자제하고 (흠흠) 모니터링 했었는데요 . 많이 배웠어요 .
지휘부 내부에서 많이 강조했던 내용은
- 공지방 , 수다방 , 공지방 에서 한숨쉬거나 한탄하지 않기
- 무슨 일이 있어도 하위시드 탓 하는 멘트를 보내거나 동조하지 않기
- 긍정적인 멘트나 이모티콘 사용
- 일점사 등 작계 시 지휘부방 참여 인원의 병력은 잠수 & 스킵 없이 모두 소모하기
지휘부 인원이 잠수하거나 작계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동맹원들이 따르지 않음
작계 직전 작계 내용에 관련 된 내용 외 채팅 자제 , 작계에 집중할 것
- 쳐발린 전보가 아닌 이긴 전보 게시로 사기 증진을 고양시킬 것
- 각 작계마다 미참여인원 조사해서 케어하기 진실의방 ㅠㅠㅠㅠ
작계 구상은 아마 다른 동맹도 비슷할거같아여 .
- 어디에 힘주고 뺄지 → 우선 순위 정하기
- 군단을 활용하여 전선 이동 시 소요시간 등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서 작계 시각 구상
- 예상 예비병 & 징병 시간 & 자원 추측
- 어디를 때려야 상대방에게 타격이 크고 가장 빡칠지
특히 마지막 줄 을 많이 배웠습니다 . 핳 .
지휘부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누가 모니터링 가능 ? 나는 요 때 부터 가능 . 요런식으로 지휘의 공백을 최대한 없애기 위한 소통을 쭈욱 이어갔답니다 .
# 4 . 가태허 , 독약을 들이킨 자 .
진창전투 시즌 초반 , 히든 힙스터덱을 꿈꾸며 최근 뜨는 장수 '허유' 를 이용한 덱 인 '가태허' 를 차용한 동맹원들이 많았었습니다 . 양번전투 ~ 천사거의 시즌 허유를 차용한 덱 에서 재미보신 분 이 있었기에 동맹 내부에선 채용 우선순위 0 위 ! 를 언급할만큼 떠오르는 장수였는데요 .
가태허 공통 후기 : 소탕 난이도 삼전 역사상 극악 !
2 ~ 3 군 으로 차용했던 동맹원들은 초반 토지와 자원 성장을 다소 포기하고 마치 곰이었던 웅녀가 사람이 되기 위해 3 달을 마늘과 쑥 만 으로 연명하던 번뇌와 사투를 삼전에서 시도합니다 . 타 시나리오 에서는 삼세진 으로만 운용될 가태허 가 현시즌 유일무이한 '군 진영 버프' 적용 메리트는 그들을 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
이것만 고생하면 괜찮아지겠지 -> 보물만 들면 ?! -> 군영만 올리면 ?! -> 궁병영만 올린다면 !!!!! 으로 바뀌었는데요 . 과연 결과는 ;;;;
... 미안하지만 양번대전 '고나우' 덱 을 굴리시던 시절 들었었던 똑같은 레파토리가 데자뷰처럼 생생하게 재생되었었습니다 .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혹자는 검증되지 않은 덱을 왜 해서 동맹 전체 전력의 근간을 흔들었을까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
예상했던 전선 흐름이 아니었으니 충분히 나올법한 이야기인데욥 . 결과가 좋았다면 저격 불가능한 힙스터 덱 , 실패했으니 밥차 . 신규장수는 매 시즌 업데이트 될텐데 그 때 마다 위험천만할 신규 덱이 아닌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기존의 덱 만 고집할 순 없겠죠 . 상위랭킹을 꿈꾸는 그들에겐 검증되고나서 따라가는건 이미 늦었다고 판단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망작임을 직감한 동맹원들은 각자 생각한 플랜 B 덱으로 빠르게 전환해서 수습한데에 큰 점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다들 가태허를 안했다면 공헌랭킹이 이쯤이었을텐데 ... 하는 if 론을 내세웠었는데요 . if 는 if 일 뿐 !
다음시즌 역시 저격 불가능한 힙스터 덱을 꿈꾸며 사발 채 들이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본능을 말릴 순 없네요 !
가태허 덱은 천수 - 초급거점 파괴 시점 쯤 사장됩니다 .
재미있는 사실은 그 시점 쯤 부터 다른 조 에서 가태허 육성 과 후기를 질문하는 개인톡이 제법 들어왔었다는 점 ;;;;; 멈췃 !!!!
# 5 . 외교케어
유래없던 3 일 차 8 시 공성 시도를 1 트 에 성공하며 의욕 충만했던 괴도 & 샤크 동맹 .
앞서버에 첫 합류하며 처음 접한 강력한 환혼 의 액티브와 전력에 많이 당황한거 같았습니다 . 그 맘 뭔지 알지 .
양 동맹은 적극적으로 여러 구상을 제시했고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요 . 도전 1 조 를 경험하신만큼 좋은 추억이 되셨을거라 생각해여 .
지휘부는 괴도 & 샤크 동맹이 시즌 중간에 손 놓는 일 없도록 케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
우측 전선은 최근 2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냈었던 북두칠성 동맹과 대치를 해야했기에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
시즌 초 베테랑 + 백마의종 + 농심 방면 케어에 집중했었습니당 .
버티는건 우리가 잘하는 일 이라며 도리어 TOPTEAM 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네요 .
일반적인 동맹은 전력차가 심할 경우 손놓는 경우가 많던데 시즌 끝까지 기죽지 않고 시즌을 치르셔서 대단하시다는 의견이 많았었어요 .
힘드셨을텐데 한시즌 본인들의 몫을 톡톡히 하셨죠 .
시즌 초반 , 우려가 많았었지만 치르는 동안 걱정을 덜었었던 전선이었습니다 .
동맹 내부에선 종종 맵을 훔쳐볼때마다 꿀잼으로 보였었다고해요 ~
진창전투 는 우호 갯수 제한이 없었던 시즌이니만큼 유기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했었습니다 .
# 6 . 농심 , 정현 Lv.9 단독 역공성 성공
1 조 진창전투 는 농심 동맹의 정현 역공성 성공 전 후 를 기점으로 연합의 전체적인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
시기상 정현 첫 역공성은 바로 위에 올린 챕터 # 5 의 괴도 전선 스샷 내용보다 앞 선 시기입니다 .
서술 편의성을 위해 임의로 순서 바꿨습니다 .
농심 은 첫 호상 발동 전 날 , 일요일 저녁 9 성지 정현 단독 역공성을 목표로 작계를 구상합니다 .
시즌 3 주 차 에 무시드일 경우 정상적인 9 성지 공성도 힘들텐데 역공성 .. TOPTEAM 은 걱정했습니다 .
기왕하는거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은 누구나 같을곱니다 .
1. 도와드릴거 있나요 ?
- 없습니다 .
2. TOPTEAM 이 정현 섬멸 처리하고 병기 덮어드릴까요 ?
- 타일 발견되면 들킬겁니다 . 거절하겠습니다 .
당시 시야를 숨기는 작계를 구상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어서 지휘부 내부에서조차 "들키지 않고 정현 도착하기" 가 사실상 불가능 할 것 이란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는데요 . 농심의 강한 자신감과 푸쉬로 TOPTEAM 은 정현 으로 파병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
농심의 목표는 병기 600 +
시각 역시 농심이 현 시즌에서 가장 액티브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각으로 정했답니다 .
그 외 농심 측 에서 역공성을 성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자료를 공유했었는데요 . 엄청난 자료로 단독 진행 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 단독 작계로 진행하시되 , 필요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지원요청 하시라는 덕담을 아끼지 않습니다 .
TOPTEAM 지휘부는 성공적인 역공성을 위해 ,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중앙 전선으로 집중할 수 있는 작계로 진행합니다 .
역공성 시작하고나서야 알게 된 동맹원들이 많았을거예요 !
작계가 다가오던 날 , 3:1 차력쇼에 난색을 표한 TOPTEAM 은 공성시각을 조금 당길 수 없겠냐는 요청에 처음 정한 시각이 가장 활발한 시각 이라고 거절당합니다 . 핳 .
이후 정현 역공성을 몇 번 주거니 받거니 진행합니다 .
농심은 북두칠성 동맹의 역공성을 막을 수 없었지만 좋은 타이밍으로 전선을 위협했었답니다 .
# 7 . TOP TEAM 의 차력쇼
진창전투 시즌을 보내면서 기이했다고 할까요 , 대단했다고 해야할까요 .
전선이 밀렸을때 반응은 타 동맹에 있을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상대 연합에서 쉼없이 밀려오면 기세가 죽기보단 박빙이라며 오히려 가슴에 불을 댕기셨어요 .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열정적으로 움직여서 놀랬습니다 .
개인플레이는 각개격파 당하기 쉬우니 작계 시간을 아쉽게 놓친 부대는 다음 작계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었죠 .
지휘부에서도 각 전선 모니터링하며 개인 플레이 하시는 분 이 있는지 , 출장 등 현생 이슈가 있으신 분 모니터링도 꼼꼼히 진행했었답니다 .
각 군단방 분위기는 초큼씩 차이나겠지만 , 필자가 소속된 군단방은 분위기 화기애애 했었어용 . 서로 치어링 했음 !
킹갓제너럴 군단장님들 !
호현 방향 전선은 4 군단 을 필두로 진행되었답니다 .
초반엔 기선제압을 위해 전 군단 참여 작계로 진행되었었네용 .
누구나 재배치 2 시간 소요되는 거리가 누구한테만 40 분 걸리진 않거든요 ㅠ
지휘부에서 각 군단별 예상 징병 시간 + 동선 거리를 고려하여 작계 텀을 세심하게 구상하셨어요 .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면 결과야 어떻게 되든 대부분 참여 가능했었답니다 .
이번엔 시즌을 진행할수록 동선이 긴 편이라 작계 텀 역시 길었었네용 .
이번시즌 보내면서 역공성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 하는 느낌적인 느낌을 알거같달까 !
딴 건 모르겠는데 요건 습득이 된 거 같습니다 . 하핳 .
양 진영에서 의외의 변수를 내기 위한 전선으로 활용되었던 서현 앞마당 .
상대 진영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 시점이 재배치 극악 시점이었습니당 ....
작계가 있는 일정 시간마다 변동 전공을 집계해서 상위는 공지방 게시 , 무변동 인원은 프라이빗 케어에 집중했는데요 .
진실의 방에 소환되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 있었답니다 (..) 넘나 무서운 것 .
종종 상위 전공러로 본인 닉네임 올라왔다며 놀래시는 분 도 있었어여 .
# 8 . 무한대치 ? 전선 돌파를 위한 빌드업이었을 뿐 !
한동안 타일 한두개의 전진과 후퇴가 있을 뿐 인걸 전선 고착이라고 하죠 .
모든 이야기인 영화 나 드라마 , 소설 하다못해 음악도 다소 늘어지는 구간이 있는데용 .
필자 역시 소싯적 그 구간을 굉장히 지루해하다못해 뛰쳐나가기도 했었더랬죠 . 그랬었다가 의외의 개연성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인내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는 중요한 구간으로 인식하고 있답니다 .
어떤 작계든 무조건 성공한다면 좋겠지만 상대 반응이 좋으면 실패하기도 하거든요 . 혹자는 예정 작계보다 일찍 드루온다면 시행하지도 못하고 취소되기도 하죵 .
지휘부는 언젠간 기습할 곳 , 계속 공격할 곳으로 믿고 있는 곳 , 움직임이 없는 것 같지만 모니터링 할 곳 , 루즈하게 풀어둬도 될 곳 , 맹원들이 작계에 지치지 않게끔 예열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했었어용 . 동맹원 입장에선 분명 한참간 움직임 없었다가 갑자기 연속 작계를 진행하면 흐름을 놓치기도 하거든욥 . 큰 작계를 앞뒀을때 예열 작계를 진행해야만 소기의 목표치만큼 달성할 수 있는걸 배웠습니다 . 암 레뒤 ~
시야를 최대한 숨겨가며 일사분란하게 진행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체력을 아끼기 위해 군단별 작계 진행으로 바뀝니다 .
당시 필자의 주성은 천수 중급거점 앞에 있었어서 전선 이동하기까지 재배치 시간이 어마무시했었는데요 .
체력 , 병력 분배를 열심히 쪼개가며 참여했었습니당 ;ㅁ; .....
스크린샷의 공정차는 어그로를 끌기위해 사곡 너머 진창 방향으로 길작질을 몇 번 시도 했었어용 (..)
부풍 초급거점 앞으로 전선을 올렸던 다음 날 아침 , TOPTEAM 의 서현 앞마당 .
환혼 의 타이밍 좋은 포로작 시도가 있었습니다 . 치고 빠지기 깔끔한 플레이였었는데용 .
전 날 전선 조정으로 어수선했던 상황을 잘 파고들었었죠 !
시즌동안 지칠 법도 하실텐데 우린 새벽작계 언제하냐 , 매일 안하냐 등등 열정적인 질문이 많았어서 당혹스러웠다합니다 .
저듀 맞을 땐 새벽 작계 매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나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
# 9 . 라스트 댄스
지휘부는 현생과 겜생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로테이션으로 맵 보고 오더가 끊기지 않도록 기울인 노력이 대단했었습니다 .
지휘부 내부에서 시즌 종전 이야기는 용쟁호투 본선 이 진행되던 시점에 처음 나왔었는데요 .
- 연말이 다가오면서 현생 업무 과중으로 인게임에 집중하기 힘든 점
- 동맹 내 작계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
- 건강상의 문제
그래도 열정적인 동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먹고사는 지휘부니까 후회없이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다시 이야기 해보자 며 일단락 되었었어용 .
주말 내내 새벽부터 하루종일 거점을 두들기며 재배치 된 병력 갈갈을 시도했습니다 .
상대 모든 진영이 배도겸행 금낭을 사용해서 TOPTEAM 전선으로 재배치 를 유도하면 아군 연합의 전선이 다소 수월해지는 점을 이용했었어용 .
모니터링 할 때 만 봤던 아이디들도 제법 왔었답니다 . 주거나 받거니 진행하면서 계속 각을 봤었습니당 .
'현 시점에서 포기하는 진영이 지는거다 .' 서로 이렇게 예감했었던거 같네요 .
두들겨라 . 언젠간 열릴 것이다 .
주말부터 진행된 새벽 작계가 월요일 새벽 험지 둔진 + 군진's 거점무효 버프 로 초급거점이 오전에 파괴되었을때 동맹 분위기는 사기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 바쁜 월요일 오전에 작계 진행하랴 현생 업무 준비하랴 정신없으셨을거예요 .
집중력을 짜내서 바로 뒤 군진까지 파괴합니다 .
새벽부터 지속된 교전 .
자정 상점을 털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자원이 초큼 쌓이지만 저녁 쯤 되면 어김없이 빈털털이가 되며 전선이 속수무책으로 밀렸었죠 .
낮에 전선을 밀더라도 저녁 쯤 되면 다들 자원이 없는 상태가 되다보니 저항없이 밀리더군여 .
용쟁호투 끝나고 지휘부는 다시 회의에 돌입합니다 .
- 할 수 있는게 있긴한데 강도높은 모니터링과 지휘가 요구 됨
현생 업무 과중으로 '오더가 끊기지 않을 자신' 이 없어진 점
- 진행했을 시 예상 승률은 약 20 % 이하
- 실패했을 시 동맹 내부가 짊어질 피로도 ?
- 지휘부 내 피로 축적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동맹원과 지휘관의 컨디션이 좋아야 시즌이 유지될 수 있고 , 차기시즌 역시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기에 진창전투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 & 휴식하기로 결정합니다 .
# 10 . (후기) 시즌을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면 항상 TOPTEAM 이 예정한 작계보다 한템포 앞 선 상대동맹의 작계 진행 .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신게 느껴졌습니다 . 연합 작계 수준이 높았고 내용도 좋았었어용 .
TOPTEAM 은 어떻게든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노력이 돋보였었죠 !
지휘부는 시나리오 특성에 부합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했던 좋은 시즌이었다 하셨어요 .
조금 밀린다고 손 놓는 일 없이 열정적인 동맹원 분들과 , 어떻게든 사기증진에 힘쓰고 누구하나 미루는 일 없이 모니터링이 끊기지 않게 신경쓰시고 성공률 높일 수 있도록 작계 구상을 궁리한 지휘부분들의 노고에 감탄한 시즌이었습니다 .
누구 하나 손놓는 분 없이 포기하지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연합분들덕에 힘 낼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
다들 아쉽고 아깝다고 느끼시겠지만 이것 또한 좋은 동맹의 발전을 위해 겪을 수 있는 풍파일 것 이라 생각합니다 .
차기시즌을 위해 각자 가정과 연인 , 현생에게 점수 따두시고 좋은 모습으로 또 뵙길 고대합니다 .
Add 1 . TOPTEAM 의 201 번 째 계정
赤風단장 님 ㅎ
부지리 병력을 보내주셨다 .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아서 심심하셨을텐데 핫플에 잘 찾아오셨었음 .
Add 2 . 타도대기장 ㅎㅎ
시즌 초중반 2 부두 푸쉬할 때 종종 보였던 “타도대기장” 전우조 .
볼때마다 은근 실소를 제공했었다 .
Add 3 . 강한 연합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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