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유난히 거슬리거나 받치는 워딩이 있을거라 생각함 .
개인적으로는 "고급지다" , "~~ 준다" 내지는 "~~ 해준다" 는 워딩이다 .
저걸 지인이 쓴다고 지적하진 않음 .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한거고 입에 붙으니 쓰시는거겠지 하는 정도로 치부함 .
하지만 '난 안써야지' 정도 ?
'고급지다' 는 뭐랄까 .. 개인적인 소감으로 고급스러움이 퇴색되는 느낌으로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음 .
고급지다 의 '지다' 를 '꽃이 지다' 와 같은 어감으로 느끼는거 같다 . 그런 뜻이 아니겠지만 내가 그렇게 들리고 보여 ....
'~~ 준다' 내지는 '~~ 해준다' 에서 단순 give 의 개념은 대체 용어가 거의 없으니 괜찮음 .
대체 용어가 있다해도 즉시 생각해서 뱉을 수 있는 쉬운 단어가 있는데 굳이 ? 어려운 단어를 대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
내가 말하는 '~~ 준다' 와 '~~ 해준다' 의 개념은 다소 '생색' 이 포함된 내용이다 .
예시 1)
그 자료 ? 내가 정리해줬어 . ← 자료를 ① 정리해서 ② 줬어 개념일 땐 거슬리지 않음 .
예시 2)
식당 사장님이랑 어쩌다 알게 된 사이인데 팔아줬어 . ← ① 팔아 ② 줬어 이런 느낌을 좋아하지 않음 .
후자의 말이나 글을 볼 때 마다 "상대방은 너의 그 의견에 좋아하고 동의하니 ?" 가 떠오른다 .
독단적으로 어떤 일을 저질렀고 혼자만 만족한 썰을 타인이 강제당한 느낌이랄까 . 비약이 너무 심한가 ?
정말 나쁘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적선했다' 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
'상대방은 정말 도움을 요청했을까 ?' 생각이 드는데 , 본인만 지레짐작해서 도왔고 혼자 만족한 셈이다 .
필자는 가볍게 돕고 돌아서면 잊어버릴 선행의 생색을 베푸는 쪽임 .
생색 내고나서 그 선행은 잊는 편 . 저 사람에게 뭔 갈 좋은 일 했던거 같긴한데 내가 뭘했지 ? 이런식이다 ;
언젠간 '도와달라' 한 적 없는 걸 '자기 혼자 아직도 기억하고 생색내나' 싶은 지인이 있었는데 그거땜에 거부감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해당 워딩에 유독 거부감이 있다는 것은 일전에 겪었던 특정인에 대한 트라우마 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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